'EOS R1' 이미지. [캐논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캐논이 개발 중인 ‘EOS R1’의 윤곽이 공개됐다. 새로 개발한 CMOS 센서를 포함한 새로운 이미지 처리 시스템과 결합한 딥러닝 기술 등 전례 없는 기술적 진보를 선보인다.
캐논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EOS R 시스템 최초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1’을 개발 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EOS R1은 캐논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플래그십 모델에 필요한 고성능, 고내구성, 고신뢰성을 갖춘 전문가용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EOS R3 대비 사진 및 영상 촬영 성능을 대폭 향상해 스포츠, 뉴스 보도, 영상 제작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수준 높은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EOS R1은 기존 ‘디직 X(DIGIC X)’에 더해 새로운 ‘디직 액셀러레이터(DIGIC Accelerator)’ 영상 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한 CMOS 센서까지 포함한 새로운 이미지 처리 시스템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어 오토 포커스(AF) 기능을 비롯해 전례 없는 기술적 진보를 실현했다.
캐논은 새로운 이미지 처리 시스템과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고속, 고정밀도의 피사체 인식 성능을 구현했다. 가령, 여러 인물이 교차하는 팀 스포츠 경기에서 촬영 대상 인물 앞 다른 인물이 지나가더라도 기존 인물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또 AF의 ‘액션 우선’ 기능을 통해 피사체의 상태를 빠르게 분석해 피사체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 움직임의 예측이 어려운 스포츠 경기 촬영 시 슈팅과 같은 특정 동작을 취하고 있는 선수를 주 피사체로 판단하고, 즉시 AF 프레임을 이동시켜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도록 지원한다.
EOS R1은 새로운 이미지 처리 시스템과 딥러닝 기술의 결합으로 화질도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캐논은 PC용 소프트웨어로 먼저 개발한 이미지 노이즈 저감 기능을 EOS R1의 내장 기능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켜 사용자들이 보다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캐논의 설명이다.
캐논은 EOS R1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전문가들이 테스트를 통해 더욱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캐논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미러리스 바디와 RF 렌즈로 구성한 EOS R 시스템의 라인업을 확충하며 유저들의 폭넓은 요구에 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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