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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美 최대 식품 전시회서 ‘K-푸드’ 수출 지원
美 레스토랑 전시회 연계 ‘서울푸드 인 시카고’ 개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홍보 및 참가 기업 마케팅 지원
코트라가 미국 레스토랑 전시회에서 진행한 ‘서울푸드 인 시카고’ 행사장 모습.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6회 미국 레스토랑 전시회에서 ‘서울푸드 인 시카고’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전시회장 내 ‘글로벌 푸드 엑스포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컵떡볶이 등 식품 기업 약 50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장에서는 조리용 로봇팔과 최첨단 판매정보시스템(POS) 등도 시연하며 한국 기술력을 선보였다. 통합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 외에도 개별적으로 한국기업 9개사가 참가해 미국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락곤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장은 “한국산 식품의 미국 수출액은 2023년 기준 약 17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4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며 “일본·중국을 넘어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미국 시장에 더 많은 K-푸드 업체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스토랑 전시회는 미국 내 최대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매해 약 6만 명 이상이 참관한다. 냉동식품을 비롯한 맥주, 와인, 증류수 등 식음료와 푸드 테크 등 최첨단 주방기기 제품들이 전시됐다.

아울러 약 40개 이상의 교육 세션도 진행됐다. 가격 설정 전략, 메뉴 최적화 전략 등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고객 관리 전략이 주를 이뤘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접목한 자동화 주방기기 등 기술 세션도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 레스토랑 전시회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돼 2023년에는 전시업체 수가 지난해 대비 20% 늘었다. 올해에는 총 3개 홀에 거쳐 친환경, 국가별, 기술별 테마관이 운영됐다. 특히 아마존, 코스트코, 훌푸드 등 주요 유통업체를 비롯해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다수의 글로벌 식품업체가 참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홍보하고, 참가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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