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장미원 이용에 특화된 가든패스(GardenPass)를 출시했다. 사진은 720품종 300만송이 장미가 만개한 에버랜드 장미원.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21일 장미정원을 시간제로 이용할 수 있는 ‘가든패스(Garden Pass)’를 출시하고 예약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장미원 가든패스는 오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720품종 300만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이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에버로즈 컬렉션존과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 다채로운 장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정문에 마련된 가든패스 전용 게이트로 입장하면 원하는 시간만큼 장미원을 포함해 포시즌스가든, 동물원, 상품점 등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2시간 1만원, 3시간 2만원, 4시간 미만 3만원, 4시간 이상 4만원으로 요금이 차등 적용된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든패스 예약 시 최초 4만원을 선결제하면 이용시간에 따라 차액을 자동 환급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는 가든패스 구입 고객들을 위한 전용 게이트 설치는 물론 장미원까지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카이크루즈 왕복 우선탑승권을 제공한다. 에버랜드 단지 안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50% 할인권도 함께 증정한다.

앞서 에버랜드 장미원은 지난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숲과 정원 등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정원을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이번 가든패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1976년 개장 때부터 식물원과 동물원을 비롯해 장미원, 포시즌스가든,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포레스트캠프 등 5대 정원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정원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