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아이돌 소속 스트리머 ‘고세구’ 방송화면 캡처. [SOOP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SOOP(구 아프리카TV)의 채팅 횟수가 약 4억2000만회를 기록하며 플랫폼 내 사용자의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다.
SOOP(구 아프리카TV)은 21일 1분기 역대 최대 채팅 횟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기록한 역대 최대 채팅 횟수로 유의미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쟁 가열로 스트리밍 플랫폼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인터랙션 지표가 주목 받고 있다.
플랫폼이 많아지고 더욱 다양한 스트리머와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이 실제 활동을 나타내는 채팅, 평균 시청 유저, 평균 시간 등의 인터랙션 수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활성화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는 게 SOOP 측의 설명이다.
특히 채팅 횟수는 유저와 스트리머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커뮤니티의 활동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즉, 채팅 횟수가 많을수록 유저들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하게 되며, 이는 플랫폼 전체의 사용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3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SOOP의 월평균 채팅 횟수는 4억회에 달했다. 가장 많은 채팅이 발생한 3월에는 4억2000회를 기록했다.
이는 SOOP에서 1초마다 154건의 채팅이 이뤄지는 셈이다. 실제로, 이세계아이돌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가 SOOP에서 방송을 처음 진행했을 당시 1초에 789회의 채팅이 올라오며, 역대 초당 최대 채팅 횟수가 기록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등 SOOP에서 유저와 스트리머 간의 인터랙션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SOOP 관계자는 설명했다.
SOOP 관계자는 “SOOP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에서 유저들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채팅을 통해 콘텐츠에 참여하고 그들 스스로가 방송을 이끌어 나가기도 한다”며 “서비스 내에 제공되는 투표 기능, 대결 미션, 도전 미션 등의 기능을 활용해 스트리머에게 콘텐츠를 제안하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방송 흐름을 사용자들이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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