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고장 야기하는 데이터 사전 감지해 유지·보수도
SK C&C 관계자들이 ‘아이팩츠(iFacts)’ 기반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SK C&C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SK C&C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산 현장의 기계 및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예지정비 서비스를 내놨다.
SK C&C는 22일 제조 특화 AI 종합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 서비스’는 지난 수년간 국내외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축한 기계·설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시스템 및 생산 공정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완성한 AI 초자동화 서비스다.
생산 공정별 기계·설비 작동 상황을 학습한 AI가 제품생산과 품질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기계 장애와 설비 고장 유발 원인을 찾아 알려주고 안정적인 기계 및 설비 운용을 지원한다.
SK C&C는 이를 위해 아이팩츠 플랫폼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과 AI를 융합해 적용 중인 예지정비 서비스(PPdM, Proactive PreDictive Maintenance)와 고장 감지 서비스(FDC, Fault Detection And Classification)를 함께 탑재했다.
‘PPdM’은 제조 공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센서로 감지한 후 LTE 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AI가 구성 요소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공정시스템과 기계·장비용으로 개발된 ‘FDC’는 각종 시스템과 기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와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터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류해 유지 보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 C&C는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를 통해 생산 공정 시스템에 맞춰 각종 설비와 기계 장비 데이터를 AI로 종합 분석함으로써 예지정비 운영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를 도입한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기업은 설비 돌발 정지 대응 시간과 정기 설비·기계 점검·보수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SK C&C는 종합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맞춤형 디지털 팩토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산 전 공정에 걸친 AI예지정비 서비스 도입 최적 방안을 도출하고 공장 전반에 걸친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김효욱 SK C&C 제조사업2그룹장은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산업 등 전 제조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하이퍼오토메이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