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배속 수준 음질 유지…기존 방식 대비 경쟁력
영어 등 외국어 적용 가능…다양한 분야 활용 기대
[카테노이드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기업 카테노이드는 자사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의 모바일 인공지능(AI) 배속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콜러스에 적용된 AI 배속 서비스는 AI가 영상 콘텐츠 음성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 배속 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세히 들어야 할 부분은 비교적 천천히 재생하고, 부차적이거나 공백 부분은 빠르게 재생하는 등 전체 음성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영상 시청에 소요되는 전체적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영상 배속 재생은 화면과 오디오 싱크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기존 일반적인 배속 재생 기능은 속도를 높이면 음질 저하를 초래하고, 글자 간 공백 감소로 인해 글자가 겹쳐지거나 소리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AI 배속 서비스는 일반 배속과 동일한 음질을 유지하면서도 동영상 콘텐츠의 재생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해준다. 기본 1.0배속부터 2.0배속까지 0.1배속 단위로 원하는 속도를 선택할 수 있고, 고속 재생 시에도 음질의 깨짐이나 부정확성을 최소화해 영상 콘텐츠의 자연스럽고 명확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나아가 한국어 외 영어 등 외국어에도 적용이 가능해, 온라인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이 활용할 것으로 카테노이드는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는 “콜러스 모바일 AI 배속 서비스는 AI가 음성 특성에 따라 배속을 적용해 영상 콘텐츠의 음성 전달력과 효율성을 높인다”며 “시간에 가치를 두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트렌드, 한정된 시간 내 많은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은 만큼 이러닝을 비롯한 콘텐츠 품질 향상에 힘쓰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