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아동과 스마트TV를 통해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시청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의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모바일 앱과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를 넘어 스마트TV로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약 6만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TV 전용 아이들나라 앱에서는 도서·학습 콘텐츠 및 애니메이션, 등 약 3600편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TV 전용 앱 아이들나라 출시는 타사 IPTV 이용 고객도 큰 화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번 플랫폼 확장을 통해 스마트TV 보유자는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아이들나라 프리미엄 상품 이용자는 추가 비용 부담도 없다. 또 모바일 앱에서 이용 중이던 서비스를 스마트TV에서도 그대로 이어 시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개한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TV 보급률은 75.4%에 달하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예상한다.

스마트TV에서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싶은 이는 모바일 아이들나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에 가입 후, 스마트TV 홈 화면에서 아이들나라 앱을 내려 받으면 된다.

단, 아이들나라 스마트TV 전용앱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TV는 LG전자 web OS 5.0 이상, 삼성전자 타이젠(Tizen) 5.0 이상이다. 아이들나라는 추후 모든 스마트TV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서비스 제공 범위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모바일 화면을 넘어 커다란 TV 화면에서도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익시 기반 AI 활용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