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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첫 전기 SUV ‘리릭’, 예술작품과 콜라보 마케팅…“프리미엄 럭셔리 시장 도전장”
스토리텔링 전시 공간 ‘아틀리에 리릭’ 오픈
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워레이보’ 협업 작품 전시
5월 31일부터 일반에 공개…6월 30일까지 운영
“벤츠 EQE SUV, BMW XM 등과 경쟁”
캐딜락 첫 순수 전기 SUV 리릭이 ‘아틀리에 리릭’ 내부에 전시된 모습. 서재근 기자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아메리칸 럭셔리 완성차 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리릭 출시에 맞춰, 차와 예술을 결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캐딜락은 30일 리릭 출시를 기념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오는 31일부터 일반에 공개, 내달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캐딜락 관계자는 ‘아틀리에 리릭’ 오픈 배경과 관련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들의 창의적 발상과 특별한 영감의 순간이 모여 완성된 리릭을 더 많은 고객들과 특별한 방식으로 공유하고 또 다른 영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아틀리에 리릭’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리에 리릭’ 1층에 조성된 비욘드 존. 서재근 기자

‘아틀리에 리릭’은 ▷비욘드 존 ▷헤리티지 존 ▷테크 존 ▷인스퍼레이션 스테어 ▷리릭 언베일 존 ▷인터렉티브 존 ▷리릭 디스플레이·포토존 등 총 7개의 다른 콘셉트로 구성됐다.

먼저 1층 비욘드 존에는 리릭의 제작 과정에서 서로 다른 요소들이 조화로운 하나의 작품으로 발전하는 순간을 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워레이보’와 협업을 통해 표현한 키네틱 아트가 고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시적인 조각’로 명명된 이 작품은 리릭의 볼드한 바디를 오각형 구조로 표현하고 캐딜락 로고의 몬드리안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프레임을 구성, 리릭의 특별한 디자인과 퍼포먼스, 기술력 등을 시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아틀리에 리릭’ 1층에 조성된 헤리티지 존에 설치된 렌티큘러 액자. 서재근 기자

헤리티지 존은 리릭의 스티어링 휠에 영감을 준 올드카 드빌, 리릭의 독특한 리어램프에 영감을 준 엘도라도의 선형적 램프, 리릭의 시그니쳐 그릴에 영감을 준 CT6 등 캐딜락의 헤리티지와 리릭의 디자인이 이어지는 점을 한눈에 표현하는 렌티큘러 액자로 구성된다.

테크 존은 리릭의 배터리, 주행 성능, 인테리어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상징적인 숫자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2층으로 이어지는 인스퍼레이션 스테어에는 리릭의 라이팅, 디자인, 드라이빙 경험을 주제로 AI 아티스트 김지현 작가와 협업을 통해 완성한 네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아틀리에 리릭’의 2층은 리릭 디자인의 정점으로 꼽히는 웰컴 라이팅 시퀀스 ‘코레오그래피 라이팅’과 리릭의 실제 모델을 관람할 수 있는 리릭 언베일링 존, 리릭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결합된 모션 감지 인터렉티브 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존으로 구성됐다.

‘아틀리에 리릭’ 1층에 조성된 헤리티지 존. 서재근 기자

아울러 리릭을 배경으로 네 컷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설치된 리릭 디스플레이·포토 존이 1층 별도의 공간에 마련돼 ‘아틀리에 리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캐딜락은 ‘아틀리에 리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특별한 공간들과 리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 요소들을 설명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가이드 해주는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각 공간의 QR코드 촬영을 통해 참여 가능한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견적 상담 신청 이벤트 참가를 신청하면 ‘럭키 드로우’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틀리에 리릭’ 2층에 조성된 인터렉티브 존에서 캐딜락 관계자가 모션 감지 인터렉티브 아트를 시연하는 모습. 서재근 기자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전무는 “완성도 높은 예술품은 여러 사람에게 영감의 순간을 선사하는 것과 같이 리릭은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다”며 “캐딜락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모든 것을 ‘아틀리에 리릭’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브랜드 기술력이 총집약된 럭셔리 전기 SUV다.

올해 1분기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캐딜락은 앞서 지난 23일 리릭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리릭 측면(위쪽부터 시계방향), 후면, 전면 디자인. 서재근 기자
리릭 웰컴 라이팅 기능 시연 모습. 서재근 기자

특히,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토크는 62.2㎏·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캐딜락은 리릭 출시를 기점으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하고, 과거 캐딜락의 슬로건 ‘세계의 표준’과 같이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세계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슨트가 리릭에 관한 제원과 특징, ‘아틀리에 리릭’ 공간 구성 요소 등을 설명하는 모습. 서재근 기자

캐딜락 관계자는 “리릭은 GM과 캐딜락 브랜드가 오랜 세월 축적해 온 기술력이 총집약된 럭셔리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SUV, BMW XM 등 글로벌 럭셔리 전기 SUV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틀리에 리릭’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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