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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빈 우주청장 “재사용발사체 기술 확보…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
초대 우주항공청장, 국가우주委서 ‘우주 정책방향’ 발표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 추진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 등 선도국가 발돋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개청기념 직원조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은 29일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 확보 등 뉴스페이스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뉴스페이스는 정부 주도의 우주 개발(올드 스페이스)가 아닌 민간 기업 주도 우주 개발을 일컫는 말이다.

또 인공위성개발 및 활용 생태계 조성, 화성·심우주로 우주탐사 확대, 新항공산업 주도권 확보 등을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에 집중할 뜻임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국가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날 경남 사천에서 열린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윤 청장은 오는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에서 뉴스페이스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 위성개발·활용 생태계 조성, 화성·심우주로 우주탐사 확대, 新항공산업 주도권 확보 등 내용이 담겼다.

우선 지상과 우주 사이의 수송체계 완성을 위해 우주수송 기술, 발사장, 제조 역량을 확보한다. ▷차세대발사체 개발 ▷누리호 반복 발사 및 성능 개량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 확보를 통한 포트폴리오 ▷제2 우주센터 등 발사장 인프라 구축 ▷발사허가 제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또 위성개발·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15㎝급 해상도의 첨단위성 개발과 우주광통신,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 핵심 기술 확보, 국가위성 개발 지속 및 운영체계 고도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기반 구축,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통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등에 나선다.

화성·심우주로 우주탐사도 확대를 위한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등 달 관측·탐사 수행, 화성 탐사(궤도선·착륙선 등)를 위한 임무 발굴, 소행성 탐사 추진전략 마련 등은 물론, 新항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하이브리드 미래항공 모빌리티(AAM)·첨단항공엔진 등 개발, 무인기 및 군 수송기 민수화 등 민군협력 및 국제공동개발도 확대한다.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민간 주도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및 펀드 투자, 규제 개선 및 수출 지원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경남·전남·대전) 조성 및 우주항공청 본청사 건립 ▷민간 대상 우주항공 분야 조달 등을 위한 절차·제도 정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가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우주위원회 정례화·활성화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정비 및 정부 투자 확대 ▷우주안전기본계획 수립 등 우주안보·국제협력 강화 ▷전주기 인력 양성 ▷정부혁신 조직모델 제시 등도 병행한다.

아울러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이 본격 개청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대형 우주항공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할 총괄 전담기관을 확보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주항공 신산업 창출을 위한 데이터 개방, 제도적·기술적 지원 확대, 공공분야 우주자산 민간 구매·조달 강화 등으로 우주항공청이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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