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과 프랜스 허버트 CAE 부사장 등이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에서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에 참가해 잠수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CAE, 커티스-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스, GASTOPS 등 3개 업체와 협력합의서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미 지난해 캐나다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에서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해 CAE를 비롯한 4개 업체와 MOU를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CAE와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구체화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MOU보다 한 단계 격상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커티스-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스와는 예인소나 운용시스템에 대한 협력, GASTOPS과는 추진체계제어·모델링·시뮬레이션 관련 협력을 위한 MOU를 각각 맺었다.

각 사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시장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캐나다 정부는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설계, 건조 및 후속 군수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기술력을 토대로 캐나다 현지 업체와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해 K-방산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