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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SK에너루트, 20㎿ 수소연료전지발전 PF 금융약정 체결
국민은행 등과 772억 규모 PF 약정 체결
내년 6월부터 年 16만 MWh 전력 생산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롯데SK에너루트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롯데SK에너루트는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가 20메가와트(㎿)규모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7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주단으로 국민은행과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하며 선순위 대출로만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SK에너루트가 지난해 상반기 정부에서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사업자로 선정, 추진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지어질 20㎿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25년 6월부터 연간 약 16만MWh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화학군으로부터 부생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생산 전력은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구조다.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은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4만 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본 사업은 정부의 수소 에너지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울산지역의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감으로써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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