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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에코에너지, 영국 해저케이블 사업 부지 협상 돌입
英-아이슬란드 해상그리드 등
해저 케이블 수요 증가세 뚜렷
현지화 통한 경제성 확보 기대
이상호(앞줄 오른쪽부터) LS에코에너지 대표와 아멜리아 헤닝 GIG CEO 등 양사 관계자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시 GIG 본사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부지 임대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S에코에너지는 영국 해저케이블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5월 29일 본지2면 ‘LS, 영국에 세계 최대 ‘초고압케이블 공장’ 건설 나선다’ 참조〉

LS에코에너지는 영국 북동부 타인항으로부터 부지 임대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항만을 포함해 약 15만4711㎡ 규모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부지 임대조건 등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은 영국의 에너지 분야 투자사인 GIG(Global Interconnection Group)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GIG는 수조원 대의 영국과 아이슬란드간 해상그리드(해저케이블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S는 앞서 GIG와 합작사 ‘LS에코어드밴스드케이블’을 세우고 세계 최대 규모의 HVDC 케이블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LS에코첨단케이블은 올해 말까지 인허가를 받고 2027년부터 국제대전력망협의회(CIGRE) 인증을 받은 HVDC 케이블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에서 현지화에 성공한다면 경제성을 확보해 영국은 물론 인근 국가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해상풍력발전을 2023년 30GW에서 2050년 300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발전 계획에 비해 해저케이블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보조금 확대와 더불어 안보 이슈로 인한 특정 국가 제품의 배제 등도 현지화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과 협력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저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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