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교육·지역 일자리 지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사진)는 20일까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인 ‘두나무 넥스트 잡(넥스트 잡)’의 2차년도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 공식적으로 독립을 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넥스트 잡은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두나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이다. 자립준비청년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고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원한다. 두나무가 2022년 사회연대은행·아름다운재단·브라더스키퍼와 체결한 공동 업무협약에 따라 운영 중이며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지원 ▷진로탐색 ▷금융교육,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두나무는 올해 넥스트 잡 인턴십 지역을 기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대전·대구·광주까지 확대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방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이 해당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의 참여 독려는 물론 보다 수월한 사회 적응을 위해 참가자가 희망 직무, 기업, 근무 기간은 물론 지역·근무 시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2차년도 넥스트 잡 인턴십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미만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기본 직무 소양, 비즈니스 매너 등 사회 활동의 토대가 되는 온보딩(사회 적응) 교육부터 기업 인턴십 연계, 기업 담당자-인턴십 참여자 간 멘토링까지 제공한다. 넥스트 잡 참여 기업에게는 인턴십에 수반되는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두나무 넥스트 잡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근무 희망 지역 내 인턴십 운영 기관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면접은 수시 진행되며, 대상자로 선발될 경우 5일간의 온보딩 교육을 거쳐 7월부터 최대 5개월간의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의 고용 안정은 물론 지역 인력 유출과 소멸 위기 해소에 기여하는 넥스트 잡의 시너지가 지역 균형 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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