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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퀀텀 얼라이언스, 공식 명칭 ‘엑스퀀텀’ 확정… 신제품 ‘Q-HSM’ 공개
SKT 등 양자기업 7개사 얼라이언스
PQC·QRNG 동시 탑재 양자암호칩 출시 예고
퀀텀 코리아 2024 참가해 제품·솔루션 공개
‘엑스퀀텀’의 SK텔레콤과 케이씨에스가 선보이는 PQC 기반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 모듈.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양자 대표기업들의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 명칭을 ‘X Quantum(엑스퀀텀)’으로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다. SKT를 비롯해 양자 산업을 주도하는 강소기업인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멤버사로 참여 중이다.

엑스퀀텀이라는 명칭은 양자가 다양한 기술 영역과 만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고 결합을 통해 혁신을 만드는 양자의 기술적 특성을 담고 있다. 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퀀텀 프론티어(Quantum Frontier)’의 정체성도 담고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엑스퀀텀’의 SK텔레콤과 케이씨에스가 선보이는 PQC 기반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 모듈. [SK텔레콤 제공]

엑스퀀텀은 첫 상용 제품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을 함께 공개했다. SKT와 케이씨에스가 함께 선보인 Q-HSM는 지난 2023년 MWC에서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새롭게 추가한 제품이다. 하드웨어 기반의 QRNG와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양자칩은 Q-HSM이 세계 최초다.

QRNG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로, 강력한 암호키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PQC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기존 암호 체계 보안 문제의 방지를 위해 등장한 암호화 방식이다.

SKT는 이번 Q-HSM으로 PQC 기술까지 모두 상용화하게 됐으며 빠른 시일 내로 PQC와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하는 유선 QKD 기술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퀀텀’의 SK텔레콤과 케이씨에스가 선보이는 PQC 기반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 모듈. [SK텔레콤 제공]

엑스퀀텀은 양자암호칩 Q-HSM을 오는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양자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퀀텀 코리아 2024’에서 공개와 동시에 상용화한다. 향후 드론이나 CCTV, 홈네트워크, 저전력 기반의 IOT 단말장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Q-HSM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얼라이언스가 공식 명칭으로 ‘엑스퀀텀’을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엑스퀀텀이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를 대표하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멤버사들과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퀀텀 상품과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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