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대응 관련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강화
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임구락(왼쪽부터) 금융보안원 본부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전무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와 금융보안원은 최근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종 보이스피싱 악성앱 정보 실시간 공유 및 접속 차단을 골자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365일, 24시간 운영 중인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LG유플러스에 공유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제공 받은 정보를 토대로 피싱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악성앱 유포지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양 기관은 스미싱, 전화번호 가로채기 등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신종 사기 피해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나아가 금융보안원은 나날이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보이스피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통신·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들과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중이다.
LG유플러스도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U+무너쉴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통신서비스 이용 단계별로 민생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안내중이다.
최근에는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미싱 미끼문자 발송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경찰청으로부터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관련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LG유플러스 홍관희 사이버보안센터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전무)는 “갈수록 보이스피싱 공격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금융보안원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