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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데이터센터 국산화율 20% 목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예타 통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AI반도체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성능을 끌어 올리고, AI 데이터센터 국산화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기획한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총 사업비는 4031억원(국비 3426억원),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이다. 정부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으로 ▷인프라와 하드웨어(HW) ▷ 데이터센터 컴퓨팅 소프트웨어(SW) ▷AI반도체 특화크라우드 기술, 3개 전략 분야 28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2030년에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컴퓨팅 학습·추론 성능효율을 글로벌 3위 수준으로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국산화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AI반도체 기업, 시스템 SW기업, 클라우드 기업, AI기업을 포괄하는 국내 ‘AI-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의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정부는 글로벌 AI 기술패권 경쟁에 발맞춰 국내 AI 컴퓨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저전력·고성능 국산 AI반도체(NPU·PIM)에 특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HW·SW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NPU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저전력·고성능 프로세서를, PIM은 메모리와 프로세서 기능을 통합한 저전략 AI향 메모리 반도체를 뜻한다.

이는 올해 4월 25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9대 기술혁신과제 중 ‘AI 슈퍼컴퓨팅을 지향하는 K-클라우드 2.0’과 ‘차세대 개방형 AI 아키텍처·SW’의 핵심이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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