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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5만원에 집 공기 깨끗하게” LG전자,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 구독 출시
3~6년 기간 따라 월 5만~9만원대.
공동주택 의무설치 확대…필터 관리 필요
LG전자가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구독 상품으로 출시한다. 사진은 케어 전문가가 제품을 관리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8일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구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전국 베스트샵에서 구독 가능하며 월 구독 요금은 고객이 선택한 환기 시스템과 구독 기간(3~6년)에 따라 5만~9만원대다.

가정용 환기 시스템은 창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제품이다. 황사나 꽃가루 때문에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에도 내부 공기를 깨끗이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냉기나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냉·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실내 환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출은 세 배 이상 성장했다.

LG 프리미엄 환기 제품은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 필터 ▷UV LED로 프리 필터 표면을 살균해 표면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억제하는 UV나노 살균 기술 ▷초미세먼지를 99.995% 이상 제거하는 H14 등급 헤파 필터 등의 단계를 거쳐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한다.

천장에 설치되는 제품 특성상 필터 교체나 먼지 제거가 어려웠지만 구독을 통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LG 프리미엄 환기를 구독하면 케어 전문가가 6개월마다 고객 집을 방문해 제품의 작동 환경을 점검하고 ▷내부 클리닝 ▷전열교환소자 클리닝 ▷UV살균 ▷피톤치드 탈취 ▷필터 교체 등 내·외부를 꼼꼼하게 관리해 준다.

건축 관련 법령에 따라 지난 2006년 이후 건축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2020년부터 의무 설치 대상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됐다.

앞서 LG전자는 국내에서 실내 환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환기 시스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 및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채상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은 “집에 제대로 된 환기시스템이 설치돼 있는지,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고객들이 많다”며 “가전 케어 전문가가 꼼꼼하게 관리하고 구독으로 부담도 줄여 고객에게 차별적인 프리미엄 환기시스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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