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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제안으로 재탄생한 앙카라 한국공원
한-튀르키예 ‘우호의 상징’ 우뚝
6월 25일(현지시간)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한 한-튀르키예 주요 인사들이 앙카라 한국공원 내 전통 한국식 정자인 ‘우정의 집’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한국-튀르키예 양국 우호의 대표적 상징인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국공원이 현대차의 지원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전달되고, 방문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된 한국공원의 개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6월 말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한국공원은 한국전쟁에서 목숨바쳐 평화를 지킨 튀르키예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다. 수도인 앙카라 도심에 위치해 많은 현지 시민과 튀르키예를 방문한 한국인이 찾는 곳이다.

1만여㎡(약 3100평) 규모 공원에는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9m 높이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서 있고, 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빼곡히 음각돼 있다.

특히 이번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원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국공원에서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와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되고, 공원을 찾은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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