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이 13일 베트남 나트랑에서 열린 세계 최초 국제 드론쇼 경연대회에서 1000대 불꽃드론으로 ‘Wonderful Nha Trang’을 수놓고 있다. [파블로항공 제공] |
파블로항공이 세계 최초 국제 드론쇼 경연대회에서 1000대 불꽃드론쇼를 선보이자 관객들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파블로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베트남 나트랑에서 열린 국제 드론쇼 경연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13일부터 베트남 나트랑에서 열린 국제 드론쇼 경연대회 ‘Drone Light Battle 2024, Ever Glamour Nha Trang(드론 빛의 전쟁 변함없는 매력의 도시 나트랑, 이하 EGN 2024)’에서 파블로항공은 개막식인 첫날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주최 측 추산 6만여명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나트랑 바다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차별화된 기술력에 독창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다.
특히 ‘불꽃드론’ 1000대를 활용한 드론쇼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EGN 2024는 세계 최대 규모 빛 축제 중 하나다. EGN 2024를 주최한 베트남 국방부와 칸호아성 관광청은 이 기간에 약 1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나트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막식에 한국과 중국이 먼저 드론쇼를 선보였으며, 이어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참가 기업들은 동일한 조건의 1000대 드론으로 경연을 펼친다.
파블로항공은 기존 LED 드론쇼와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불꽃드론, 수상드론 등 공연용 드론을 직접 개발하고, 음악, 불꽃, 레이저, 연막 등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결합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돌고래가 밤하늘을 유영하는 한 장면을 드론으로 선보이고 있다. [파블로항공 제공] |
이장철 파블로항공 사업부사장은 “한국의 뛰어난 드론 기술력과 연출력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인 국제 드론 경연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드론 시장을 공략하고,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중동 등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드론쇼를 선보인 기업이다. 지난 4월엔 불꽃드론 1068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 번째 경신했다. 불꽃드론 ‘PabloX F40’를 개발, 세계 시장 판매를 목표로 수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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