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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위메프 선정산대출 끊었던 KB·SC제일은행 “대출연장 등 지원”
국민은행, 대출기한연장 등 지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선정산대출을 제공했던 은행들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해당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과 거래하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만기 연장이나 분할상환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SC제일은행도 신속히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선정산대출 만기를 맞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기한 연장 ▷원리금 상한 유예, ▷이자율 인하 등의 지원을 시작했다. 대출 규모는 100억원이 조금 안 되는 수준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6일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이 있어 이들부터 지원했다"며 "정산 대금 미지급으로 자금 경색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객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선정산 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이커머스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먼저 대출 형태로 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 상환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선정산대출에서 난 부실은 없는 상태”라며 “이커머스 입점 소상공인 대출 지원을 통해 연착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은행은 앞서 23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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