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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꺾었다”…최세빈,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 진출[파리2024]
세계 1위 日 에무라 격파
동료 전하영과 준결승서 만나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예선전에서 한국 최세빈이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2024.7.29. 파리=이상섭 기자/YSH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최세빈(24·전남도청)이 세계 1위 일본 선수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안착했다. 최세빈은 대표팀 동료인 전하영(23·서울시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 24위 최세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15-7로 격파했다.

2000년생으로 세계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올해 1월 튀니스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처음 입상한 선수인데, 2022·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에무라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최세빈은 8강전에서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15-7로 꺾은 전하영과 격돌한다. 한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한국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았던 최세빈이지만 이번엔 과감한 공격으로 우승 후보를 밀어붙였다. 최세빈은 초반 3-3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3으로 달아났고, 8-4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최세빈은 2점을 연속 실점,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최세빈은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나가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4-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사브르 대표팀의 막내 전하영도 하페즈를 여유 있게 제압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사브르 대표팀의 맏언니 윤지수(31·서울시청)는 세계 5위 마농 브루넷(프랑스)에 9-15로 패배했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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