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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에너빌,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 획득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참여
뉴스케일파워 주도 사업 자격도
올해 4월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를 찾은 클라우스 요하니스(오른쪽) 루마니아 대통령이 박지원(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의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SMR(소형모듈원자로)의 기자재 설계, 제작, 구매, 시공 및 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인증 취득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이 원전의 피더관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오는 2026년 운전허가 만료를 앞두고 있어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24일 삼성물산, 미국 플루오르 등과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올해 4월에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2021년 뉴스케일파워 SMR 제작성 검토를 완료하는 등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쳤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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