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16년부터 8년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자랑해온 코미디언 박나래가 "결혼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 하차까지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나래는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31일 공개된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 최근 결혼과 출산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을 알아보고 있다"며 "아기를 낳고 싶어서 그렇다"고 했다.
기안84가 "나도 아기 안 낳으면 결혼을 굳이 왜 하나 싶다"고 하자 박나래는 "나도 그런 마음"이라고 답했다. 기안84는 "남자를 잘 만나야지. 남자가 결혼을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 빨리 찾아봐야지"라며 "사귈 때 '결혼 전제로 만나고 싶은 가능?'이라고 물어봐라. 그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패스하고 다른 상대를 찾아라.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조언했다.
1985년생인 박나래는 올해 39세로 30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39세는 정부나 각종 단체에서 '청년'으로 인정해주는 마지노선인 경우가 많다. 결혼 및 출산장려를 위해 신혼부부에게 주어지는 정부 지원 등 혜택도 39세까지만 인정되는 경우가 다수다. 그만큼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6월 공개한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과 결혼성비'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생 남성의 미혼율은 46.5%, 여성은 2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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