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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2분기 말 수주 잔고 2조원 돌파…“역대 최고치”
여의도 NH금융타워서 기업설명회
부채비율 266.4% → 74.16%
“HVDC 해저케이블 핵심 기업 도약”
대한전선이 2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대한전선은 2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 올해 2분기말 기준 수주 잔고 2조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란 것이 대한전선의 설명이다.

인공지능(AI)발 인프라 투자 등으로 전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대한전선이 최근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수주 잔고가 증가한 것이다. 대한전선은 실제 올해 미국에서만 약 5200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는 2000년대 초 북미에 진출한 이후 최고 성과다.

연이은 수주는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 1조652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결 손익 측정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대한전선은 기업설명회에서 안정적인 재무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2021년 266.4%였던 부채비율은 2022년 이후 100% 미만으로 유지, 올해 2분기 말 기준 74.16%까지 감소했다. 최근 기업신용등급(ICR)도 A로 상향됐다.

향후 비전도 제시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 건설을 적기에 완공, 영광낙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해저케이블 2공장 투자를 통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핵심 공급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주요 안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회사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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