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가운데) 한진 사장이 심폐소생술 모형(애니)을 활용해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심폐소생술 훈련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진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훈련은 한진빌딩 신관 1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택배사업본부 직원이 재해(질식)를 당한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으며, 조현민·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했다.

화재 발생 경보 및 방송, 비상 대피 장소 집결 등 실제 대피 훈련과 부상·사상자 확인 및 보고, 심폐소생술 교육, 산업재해 도상 훈련 등이 이뤄졌다.

특히 자동심장충격기(AED), 마네킹 등 훈련 용품을 준비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해 2인 1조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했다.

한진은 안전 전담 조직을 갖추고, 매년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정기⋅수시⋅특별 예방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업장 내 모든 종사자가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위험 요소를 신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신고·제안 제도인 ‘SRS(Safety Reporting System)’를 운영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해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직원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는 한편 안심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