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순 시인의 ‘초 가을’ 시구 선보여
2016년부터 글판 희망 메시지 공유
2016년부터 글판 희망 메시지 공유
가을을 맞아 새로 단장한 에쓰오일(S-OIL) 마포사옥 글판 [S-OIL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선선한 바람 가을 냄새 / 산이 불타오르고 들판이 풍요롭게 물들면 / 나도 가을을 담아야겠다”
에쓰오일(S-OIL)은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 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글판에 사용된 문구는 김정순 시인의 시 ‘초 가을’의 일부다.
S-OIL은 초가을의 상쾌한 느낌을 전달하는 문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선한 바람과 풍요롭게 물드는 들판 등의 단어로 가을의 계절감을 담았으며, 울긋불긋한 가을 산과 높은 하늘의 조화가 잘 드러나는 이미지를 함께 보여준다.
S-OIL은 2016년부터 마포 사옥에 글판을 게시하고 있다. 계절에 어울리는 문구를 선정해 마포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S-OIL 관계자는 “마포 사옥 앞을 지나가는 누구나 가을의 계절감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공덕 오거리를 오갈 때 S-OIL 사옥 글판을 읽으며 계절의 변화와 따뜻함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