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4차 서비스산업발전 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기술과 서비스의 융복합을 통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제고, 서비스 수출 활성화 등을 포함한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병원 서비스산업발전전담반(TF) 민간팀장과 민관합동 서비스산업발전TF 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서비스산업 동향은 서비스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등의 결합이 확산하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준비 중인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민간위원 의견을 수렴했다.

민간위원들은 "서비스 영역에 디지털 기술 등을 접목해 생산성 혁신을 이뤄내고 잠재성장률까지 상승시킨 미국의 사례를 우리도 적극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아울러 숙박·외식·사회서비스 등 소비자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규모 사업체의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요 업종별 규모화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지난 3월 발표된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로 '결혼 서비스 발전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결혼서비스 가격 공개와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표준약관 제정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시장기능 회복을 집중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