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쌀 수급과 가격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현장 의견을 들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서산시의 한 미곡처리장을 찾아 올해 수확기 쌀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최종 생산량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 햅쌀 20만t(톤)을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송 장관은 이와 관련 "올해 정부는 과거 어느 해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급관리를 하고 있어 초과량(12만8천t) 이상의 과감한 시장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벼멸구 확산과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로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해 희망하는 물량을 모두 매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공공비축미 중간 정산금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한다.
산지 쌀값은 20㎏ 기준 지난달 25일 4만3천648원까지 떨어진 이후 이달 들어 지난 5일 4만7천39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지난 15일 4만6천212원으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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