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전(왼쪽)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국회TV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는 맘스터치 가맹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과도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는 프랜차이즈라 영업이익률이 13~15%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상생을 위해 더 잦은 미팅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 아니냐. (본사 원부자재 비용을) 낮출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맘스터치는 가맹점 매출 대비 가맹 본사에서 가져가는 비율이 15%가 넘는다”며 “매출 대비 본사 마진 비율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맹점 한 점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1.5%. 가맹점 한 점포에서 본사가 버는 돈이 더 많은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과도한 원·부자재 폭리를 줄여야 한다. 가맹점은 동반성장 파트너 아닌가. 상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맘스터치 매출은 3639억원, 영업이익은 536억원을 기록했따. 영업이익률은 15%였다. 전년도 매출 3318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4.4% 대비 0.6%p 늘어난 것이다. 맘스터치는 2022년 5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상장 폐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원·부자재 폭리를 낮출 생각은 없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답변을 하지 않으면서도 “위에만 보지 말고 밑에를 보라”는 이 의원에 질의에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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