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가와 다시 읽는 한강 작품 수업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롯데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강 작품 다시 읽기’, ‘흑백요리사 우승자에게 요리 배우기.’
롯데백화점이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를 고려해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집은 23일부터다.
먼저 서평가 이현우와 한강의 작품을 읽어보는 강좌에 이어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은 김멜라 작가 등과 함께 하는 북토크(책이야기마당)를 마련했다.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역사 해설가와 함께 윤동주 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이 있는 인왕산 자락을 둘러보는 문학 기행 강좌도 있다.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는 수업도 열린다.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에게서 배우는 '코리아-이탈리안 퀴즌 클래스'와 더불어 15년 연속 미쉐린 ‘스타 셰프’로 알려진 파브리와 토종 식재료로 연말 파티 요리를 경험하는 강좌 등이 있다. ‘한국술집 안씨막걸리’에서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는 이색 강좌도 눈길을 끈다.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겨울학기에는 최신 경향을 접목해 K-컬처 강좌들로 기획했다”며 “앞으로 롯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테마와 강좌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4일부터 전국 문화센터 59개점에서 겨울학기 접수를 받는다. 출생 후 12개월 이하 영아를 위한 강좌를 직전 학기 대비 40%가량 확대했고 70∼80대 어르신을 위한 특화 강좌도 3배 이상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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