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오리온 꼬북칩(터틀칩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온은 지난 9월 말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에 있는 코스트코 31개 점포에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먼저 선보인다. 현지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리온의 유럽 진출은 코스트코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코스트코를 비롯해 ‘파이브 빌로우’, ‘미니소’ 등 2000개 점포에 입점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법인에서는 꼬북칩을 현지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수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 20개국이다. 201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년간 글로벌 누적 매출은 약 5000억원에 이른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의 러브콜을 계속 받는 만큼 K-스낵의 열풍을 유럽까지 확산시킬 것”이라며 “초코파이에 이어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