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카본코리아 2023 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유일의 탄소 소재 전시회인 ‘카본 코리아 2024’가 23~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아 ‘내일을 위한 탄소소재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탄소 소재·부품 관련 기업·기관 100여곳이 참석하는 전시회와 국제 콘퍼런스, 수출 상담회, 유공자 표창 수여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에는 탄소섬유를 사용한 항공기 날개 부품, 자동차 휠,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부품이 전시된다. 탄소섬유로 제작한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탄소산업 체험관'도 마련된다.
해외 기업 31곳이 참가해 독일관, 중국관 등 해외 국가관이 꾸려지며 해외 바이어관도 별도로 운영된다.
23∼24일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20명의 해외 연사 등 모두 29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탄소 소재의 신기술 동향과 탄소 산업의 트렌드를 소개한다.
유망 탄소 소재인 그래핀과 차세대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탄소 복합재,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탄소 복합재의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서는 탄소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7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송민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팀장이 국내에서 개발한 항공기에 적용된 탄소 복합재를 개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도훈 대한항공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독일 복합재 협회인 'CU'(Composites United)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양국 기업을 대표해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복합재료연구소(CTC)도 함께 참여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탄소 소재가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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