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1000만원 및 공연장 지원
KT&G 본사 사옥. [KT&G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KT&G 상상마당이 국내 창작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창작 뮤지컬 ‘설공찬’을 최종 선정작으로 발표했다.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KT&G 상상마당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공모를 통해 뮤지컬 ‘킴즈’, ‘메리셸리’, ‘로빈’, ‘더 픽션’ 등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번 공모에는 40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지난 24일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창작 뮤지컬 ‘설공찬’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번역본 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사후세계를 묘사하는 ‘조선판 오컬트’ 콘셉트가 특징이다.
KT&G는 최종 선정작 ‘설공찬’에 공연 제작비 1000만원과 공연장 및 무대 장비를 지원한다. 본 공연은 오는 2025년 9월부터 두 달간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잠재력 있는 창작 뮤지컬 발굴을 지원하는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 해가 거듭할수록 많은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은 좋은 작품과 관객을 이어주는 가교로서 국내 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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