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고객에 경품도…꼼꼼한 비교 필요
[KB국민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0월 말 ‘퇴직연금 갈아타기(실물이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수익률 성적을 앞세운 은행권의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각 은행이 대체로 서로 다른 기준에서 자사가 유리한 실적만 강조하는만큼, 소비자의 꼼꼼한 비교와 선택이 필요하다.
KB국민은행은 3분기 말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이 은행권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서 자사 3분기 말 기준 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이 14.61%를 기록,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높고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번째였다”며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의 실적배당 상품 수익률도 각 14.02%, 10.69%로 전체 퇴직연금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원리금보장형 IRP 운용 수익률이 6대 은행(기업·KB·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가장 높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자사 IRP 원리금보장형 운용수익률은 3.49%로 6대 은행 중 1위고, DC 원리금보장상품의 운용 수익률도 3.52%로 3위”라고 소개했다.
이들 은행은 31일부터 시작되는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 수요를 겨냥해 경품 행사도 한다.
KB국민은행은 IRP 계좌에 가입하고 실물이전 사전 예약을 신청한 1만명(선착순)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기업은행도 12월 20일까지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퇴직연금 이전을 마친 고객과 IBK투자증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매수 고객 등 2000명(추첨)에게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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