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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가구 절반이 “정수기 대신 생수”…1위 브랜드는 ‘제주삼다수’
단일수원지에 독보적인 품질 관리 매력
무라벨·용기 경량화로 환경보호 앞장도
[제주삼다수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1인 가구 중 절반이 정수기 대신 생수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은 생수를 택한 이유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꼽았다.

2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일반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59.5%가 생수를, 24.2%는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1인 가구에서 생수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언급했다.

전체 응답자의 75.7%는 생수 구매 시 무라벨 제품을 고려한다고 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생수’를 묻는 질문에는 제주삼다수가 65%로 1위에 선정됐다.

1998년 출시된 제주삼다수는 국내 유일 한라산 단일수원지에서 생산되는 물이다. 대부분의 생수는 주문자 위탁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돼 여러 브랜드에서 동일한 수원지의 물을 사용하거나, 같은 브랜드라도 수원지가 다를 수 있다.

수질 부적합 수원지에서 제조된 물이 시중에 유통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알기 어렵다. 실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5개 생수 업체가 수질 관리 위반으로 환경부의 제재를 받았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해발고도 1450m 지역에 내린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며 오랜 시간 동안 자연 여과 과정을 거친 지하수다. 지하수는 화산암반층을 통과하며 불순물이 걸러지고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깨끗한 원수로 탄생한다.

제주삼다수는 이러한 청정한 원수가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연간 2만회 이상의 수질 검사와 3시간 단위 분석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며 품질 관리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단일수원지라는 장점과 독보적인 품질 관리로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래 지난 26년간 단 한 번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미국 FDA, 일본 후생노동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검사도 매년 통과하며 수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무라벨 제품 및 경량화, 재생페트 생산 등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은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현재 약 40% 수준인 무라벨 생산량을 2025년 50%까지 확대하고, 2026년부터 무라벨 제품으로 100%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삼다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 경량화에 집중한 결과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2ℓ 기준 기존 51g이었던 페트병 무게를 무라벨로 변경하며 46g으로 줄였다. 올해는 이를 44g까지 줄여 총 14%가량 줄이는 것이 목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인 가구가 늘며 초소형 정수기나 간이형 정수기 등 다양한 대안이 개발되고 있으나, 편의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많은 이들이 생수를 선호하고 있다”며 “소비자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수질 검사 장면. [제주삼다수 제공]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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