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에 라면 ‘감자면 큰사발’을 수출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시장에 용기면 형태의 감자면 큰사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감자면 제품 라인업을 늘려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2019년 감자면 큰사발을 국내에 출시했다. 감자면 큰사발 면발은 감자전분 40%를 함유해 일반 라면에 비해 투명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농심은 신라면을 필두로 일본 라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신라면은 기존 일본 인스턴트 라면이 간장, 된장, 소금 등의 맛을 내 매운맛을 표현하는 것과 다르다.

신라면은 현재 일본 슈퍼마켓을 비롯해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등 편의점, 수입 전문점 등 전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오리지널, 김치, 볶음면 등 전체 신라면 브랜드의 매운 라면 시장 점유율은 25%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는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테마로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한편 지난해 일본으로의 라면 수출량은 1만8924톤으로 전년(1만8431톤)대비 2.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