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선보인 스모어 초콜릿과 가비지타임 초코멜로 타르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 1위를 둘러싼 GS25와 CU의 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양사 매출은 2조3000억원대에서 2조3300억원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앞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GS25(2조1938억원)가 CU(2조1743억원)보다 195억원 앞섰다.
3분기 영업이익은 CU가 800억원대로, 700억원대가 예상되는 GS2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2분기 영업이익도 CU가 GS25보다 45억원 높은 69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 업계는 내수 소비 부진과 기상여건 등 요인이 3분기 성장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 GS25 편의점 기존점 신장률은 0.6%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7월 강수량이 공휴일·주말에 많았고, 8~9월은 7월 대비 개선됐으나 전반적 소비 위축으로 1% 미만 기존점 신장률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에 대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수기 효과로 상품이익률이 개선됐고, 임차료·감가상각비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판관비 증가 부담이 줄었다”며 “이번 분기부터 BGF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로 연결 기준 증익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BGF네트웍스는 편의점 택배 및 광고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87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이다.
현재 편의점 업계에서는 GS25와 CU가 각자의 기준에 따라 서로가 업계 1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CU는 매장 수와 영업이익에서 GS25를 앞서고 있다. 반면, 매출에서는 GS25가 CU를 앞서고 있다. 다만 격차는 2021년 4492억원 이후 계속 줄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377억원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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