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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K-디지털 트레이닝' 134개 과정 선정...기업이 직접 청년 취업 돕는다
LG CNS·LIG 넥스원 등 선도기업 참여…실무형 프로젝트로 청년 취업 역량 강화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SKT 보라매 사옥에 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플랫폼’ 개소식을 가졌다. ‘K-디지털 플랫폼’ 내 전시공간과 디지털 교육과정에서 수강 중인 학생들의 모습 [SKT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2024년 하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으로 101개 기관의 134개 과정을 선정해 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LG CNS, LIG 넥스원, 한글과컴퓨터 등 선도기업들이 실제 프로젝트 기반 훈련을 제공하며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대학들도 수준별 맞춤 훈련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29일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4년 하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총 153개 기관의 240개 훈련과정이 접수됐지만 엄격한 심사를 통해 101개 기관, 134개 훈련과정이 선정됐다. 신규선정 과정 중에는 ‘LG CNS’, ‘LIG 넥스원’, ‘한글과컴퓨터’ 등 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도 다수 포함됐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를 훈련에 적극 활용하는 만큼,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현장 실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제공]

혁신적인 훈련 방법으로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민간 훈련기관들의 훈련과정도 추가됐다. ‘멋쟁이사자처럼’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그로스 마케터(Growth Marketer)’ 양성 과정을 신규 개설한다. ‘㈜모두의연구소’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질의 훈련 설비와 우수한 교수진을 갖춘 대학들도 ‘K-디지털 트레이닝’에 꾸준히 참여 중이다. 성균관대는 현직 교수 및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고가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한다.

한편,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 분야 인력 수요 확대에 따라 현장 실무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된 훈련이다.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훈련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며, 2023년 말까지 총 9만명에 가까운 훈련생이 수강했다. 이들 수강생 대부분은 청년들로, 청년 구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과정들은 훈련기관의 자체적 일정에 따라 훈련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훈련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훈련기관별 누리집 또는 고용24(work2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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