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김치 판매가 전년比 33%↑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커넥트웨이브는 10월 절임배추 거래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의 온라인 판매통계를 분석한 결과, 김장철 필수품인 절임배추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절임배추의 평균 구매가격은 국내산 20㎏ 기준 3만 6370원으로 전년(3만 6330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시판 포기김치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다나와 온라인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국내산 포기김치 10㎏의 평균 구매가격은 5만 9600원으로 전년(4만 4800원)대비 33%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국내산 포기김치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절임배추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거래액도 증가했다. 10월 기준(1일~27일)김치냉장고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35%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 상승률(18%)을 웃돌았다.
와인 보관 등 다목적 기능 제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며 평균 구매가격도 9.5%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배추 가격 상승으로 김장을 미루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10월 초 판매량이 기대를 밑돌았으나, 중순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는 절임배추, 포기김치 등의 최저가 정보를 상시 갱신해 제공하고 있으며, 김치냉장고 구매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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