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합병 관련 증권신고서 정정해 제출
“공정성, 객관성에 대한 오해 소지 없애기 위해 사전 공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P시리즈. [두산로보틱스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분할합병 건과 관련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정정해 제출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정정신고서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외부 평가기관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의 직전 사업연도 외부감사인이었던 안진회계법인이 이번 분할합병에서 합병가액 산정에 대한 평가와 적정성을 담당해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어 외부 평가기관의 추가 선정 계획을 미리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병가액은 직전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와 관계없이 시가에 따라 산정되는 만큼 본 외부 평가 업무의 수행이 제한되지 않고, 이에 관해 해당 회계법인 및 법률자문사 등으로부터의 확인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추가로 선정되는 외부 평가기관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면 이를 반영해 다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개편안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는 사업개편안을 추진했지만, 주주들 반발과 금융 당국 압박에 지난 8월 말 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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