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볼보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볼보자동차는 자사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90’에 탑재된 ‘운전자 이해 시스템’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자동차 부문 ‘2024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타임지는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발표한다. 올해는 각 분야에서 200개의 발명품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EX90에 기본으로 적용된 운전자 이해 시스템이 소개됐다.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혁신적인 새로운 안전 기능으로, 실시간 감지 기술을 사용해 운전자가 피로하거나 주의가 산만한지 등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필요할 경우 차량이 운전자를 지원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해당 기능은 최초 작은 알림을 통해 운전자에게 감지 내용을 전달하며, 초기 알림이 효과가 없으면 지속적인 알림을 제공한다. 특히 운전자가 잠드는 경우 EX90은 안전하게 차량을 정지시키고 비상등을 켜 다른 운전자들에게 경고를 보낼 수도 있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X90을 포함해 볼보자동차의 모든 차량은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개발되며 안전성을 지속해서 향상시키고 있다”며 “타임지가 2024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EX90을 선정한 것은 볼보자동차를 안전의 선두 주자로 인정해 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EX90은 볼보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모델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일상을 더 쉽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차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