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에 "당선인과 소통 이른시일 기대"
주제-분야 제한 없는 기자회견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취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와 김 여사 특검법을 비롯,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개각 등 국정 쇄신 요구에 대해서도 답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현안 말고도 국방,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발언이 나올 전망이다.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한미동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대규모 인상 요구 등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전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한미동맹 지속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당선인 간에 소통의 기회가 이른 시일 안에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에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캠프의 주요 참모들, 그리고 과거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력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정책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주제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자들의 모든 질문에 답변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기존에 진행됐던 기자회견과 달리 여러 주제에 대한 질문이 산발적으로 쏟아지더라도 이를 제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진행의 효율성보다는 궁금증 해소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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