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서초구 서리풀지구 가보니
인근 부동산들 발표 당일부터 분주
눈에 띄는 아쉬운 점도 주목
[영상=이건욱 PD]
인근 부동산들 발표 당일부터 분주
눈에 띄는 아쉬운 점도 주목
[영상=이건욱 PD]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정부가 강남 집값 잡기에 나서며 12년 만에 그린벨트를 해제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가 발표된 네곳 중 가장 관심을 받는 곳은 강남 생활권에 속하는 서초구 서리풀 지구 221만㎡(657만평) 규모로, 2009년~2012년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4600여가 가구를 조성한 서초구 내곡동 부지 인근입니다.
정부 발표대로 이번 신규택지를 통한 2만호 주택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약 2만5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양재와 판교 사이 이곳에 들어서는 셈입니다.
서초구 서리풀 지구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 표지판. [부동산360] |
해당 그린벨트 지역은 오랜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었고, 땅 용도가 전·답으로 분류돼 농지취득자격이 없으면 거래 자체가 힘들었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은 전했습니다. 따라서 투기꾼들의 쪼개기 정황도 없는 만큼 소유주들이 많지 않아 보상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은 발표를 마친 바로 당일부터 매물을 찾는 전화로 분주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저에게는 아쉬운 점들도 여럿 눈에 띄었는데요. 어떤 치명적 단점이 있었을까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