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올해 18회째를 맞는 봉화은어축제가 30일 내성천 수상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다음달 6일까지 ‘Cool∼한여름, 은어랑 봉화에서 놀아보자!’ 라는 주제로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열리는 봉화은어축제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한여름 휴가철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름휴가와 함께 시작된 은어축제는 30일 첫날 6000여명의 은어잡이 입장객과 총 26만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과 봉화를 방문했다고 봉화군과 (사)봉화군축제위원회가 밝혔다.
개막과 동시에 출발하는 반두잡이 체험에는 내성천에 뛰어노는 은어를 잡으려고 달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성공적인 축제를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맨손잡이 체험장에는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일부 관광객들이 은어를 잡을 때마다 미소와 함께 환호를 질러 축제장의 모습을 대변했다.
또한 내성대교 아래에 설치된 숯불구이 장에는 반두와 맨손으로 잡은 은어를 구우려는 관광객들의 행렬로 은어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봉화은어축제가 청정 1급수인 내성천에서 진행되는 물놀이 축제인 만큼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워터 cool 파크와 워터슬라이드, 수상 자전거, 어린이물놀이장 등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물놀이와 함께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올해에는 귀한 은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은어구이, 은어 튀김, 은어조림 등의 은어 가격을 지난해에 500g에 2만2천원에서 4천원 인하한 1만8천원에 판매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캠핑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은어축제장에서도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삼계리 쉼터, 수변공원, 테마공원, 체육공원 등에 조성한 텐트촌에도 많은 관광객이 야영을 즐겼으며, 또한 대여 텐트촌도 첫날 예약이 완료돼 축제장 텐트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청정봉화에서 개최되는 은어축제가 가족과 그리고 연인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봉화군을 찾아줄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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