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칠곡군은 10일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가실성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티 가는 길’ 개통식을 가졌다.
한티 가는 길은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 때 왜관에서 동명 한티순교성지까지 천주교인들이 걸었던 길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총 45.6km의 장거리 도보길을 지난 2013년도부터 27억원을 투입, 방문자지원센터, 안내판, 쉼터, 정자, 대피소, 데크로드 등 숲길을 완료했다.
숲길 27㎞를 조성하고 기존 임도 6.8㎞와 마을 길 11.8㎞를 활용해 급경사 없이 편안하게 장거리 도보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5개 구간으로 나눠 역사적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했다.
1구간은 가실성당∼신나무골 10.5㎞, 2구간 신나무골∼창평저수지 9.5㎞, 3구간 창평저수지∼동명성당 9㎞, 4구간 동명성당∼진남문 8.5㎞, 5구간이 진남문 ~ 한티순교성지 8.1km 이다.
칠곡군은 한티가는길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스템프투어 등 프로그램개발과 함께 지역 축제, 종교행사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순례길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과 같은 한국의 대적인 순례길로 만들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미비한 점은 보완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품 숲길로 가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걷기운동 확산에 따라 건강증진과 역사문화체험 등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길을 확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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