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이 29일 농어촌공사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농업용수를 팔아 얻은 수익이 2011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253억원으로 증가했다.
농어촌공사는 특히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판매해 수십억원의 수익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15년 18개소, 2016년 8월까지 13개소 저수지의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판매하는 등 최근 5년 8개월간 골프장 용수공급으로만 31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완영 의원은 “ 농민의 생명과도 같은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에 대하여 농민들이 어떻게 생각 하겠느냐.”며 “골프장·레저시설 등에 농업용수 판매를 중단하고, 보다 엄격한 기준을 설정해 농업용수가 엉뚱한 곳에 쓰이는 일이 없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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