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쉼터 수료식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학사모를 쓰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워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치매예방을 위해 진행해온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운영을 종료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27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3월~10월까지 운영한 치매쉼터는 48회기로 사업을 종료하고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남양과 천부경로당에서 참가한 어르신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수료를 축하했다.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는 경증치매 및 치매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체단련, 음악, 미술, 작업회상, 감각자극 등의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의 발병을 예방하고, 중증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교육 훈련을 반복해 왔다.
10개월간 치매쉼터에 참여한 어르신은 총 36명,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100점 만점에 평균 93.9점으로 매우 양호한 평가를 받아냈다.
수료식에서는 직접 만든 학사모를 쓰고 동심으로 돌아가 졸업식 노래를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어르신들 대부분이 내년에도 꼭 다시 했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 참여 의지를 보였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가족이 가장 힘든 질병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치매예방사업의 확대와 치매 치료비 지원사업으로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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