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에 1일 첫눈이 내렸다.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 다음으로 높은 말잔등(해발967m) 에 첫눈이 내리면서 오색 단풍나무가지마다 설화가 만발해 일대 장관을 이뤘다.
말잔등 설화(雪花)는 지난달 30일 해발 600m 나리분지 산정 위로 내린 눈이 1일 새벽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단풍나무에 쌓인 눈이 `상고대’가 되어 비경을 연출했다.
때마침 울릉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은 짙은 오색단풍과 함께 피어난 설화 비경에 도취되어 탄성을 자아내는 등 울릉 설경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추억만들기에 분주했다.
울릉도 북면 나리분지 현지 주민은 눈사람을 만들어 페이스 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첫눈내린 울릉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사진제공=나리분지 고영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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