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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대 교수들 박대통령 물러나라,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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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학교 전경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안동대 교수 43명이 7'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시국선언을 했다.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이 민주법치국가라는 사실을 의심케 만든 사건"이라며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기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물러나 일반국민의 일원으로서 신성한 법정에 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막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도덕적, 현실적 기반을 상실했다""식물대통령에게 더 이상 경제위기, 민생도탄, 남북관계위기 등의 문제 해결을 맡길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박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 않거나 내리지 못할 시에는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가 마땅히 탄핵소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의 가장 큰 목표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며 "권력자 개인의 망상과 당리당략에 따라 한반도 평화를 외치며 국민을 볼모로 잡고 권력을 휘두르는 정치인은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이와 함께
"검찰은 국민의 이름으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성역 없이 수사해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라""국회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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