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의전 실무교육 실시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일부가 관행적인 행사 의전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가 품격있는 의전 기반 구축을 위해 유명강사를 초빙, 의전 실무교육을 가졌다.
구미시는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의전의 이해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현대의전연구소 정현규(63) 소장이 강사로 나서 행사의전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의전 원칙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의전행사의 기획 및 진행과 관련한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세밀하고 격조 높은 의전행사 추진을 도모하고자 마련 된 이날 교육에는 구미시청 전 부서 의전책임자 및 의전담당자 158명과 유관단체의 행사·의전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모든 지자체 의전행사 실무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의전서열 및 좌석배치도 적용원칙’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참가자들은 행사의 유형과 내빈의 성격에 따른 다양한 의전원칙에 대한 질문과 현장에서 일어난 돌발 상황과 사례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등 알찬 교육이 이뤄졌다.
권순서 구미시 안전행정국장은 “의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예를 다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린 것”이라며 형식적인 의전매뉴얼보다 진심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의전의 원칙이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사로 나선 정현규 현대연구소장은 행정자치부 의정팀장과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을 지냈다. 노태우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다섯 분의 대통령의 취임식과 국빈영접, 국경일행사의 의전을 담당한 대한민국 최고의 의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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